조금씩
멀어져가네요
차마 뒷모습을
볼 수 없어서
돌아선 내 등뒤로
희미해져만 가는
그대 작은
발자욱 소리만
내 맘속에
울리고 있죠
눈물이 되어
자꾸 흐르죠
참아야만 하겠죠
붙잡고 싶은 이 마음을
그댈 위한
이별이잖아요
안녕 안녕 내 사랑아
행복하길 바랄게요
내곁에 있을때보다
안녕 안녕 내 사랑아
지켜주지 못한 나를
그래도 사랑한 나를
다 잊어요
용서하지 마요
차마 발을
떼지 못하고
아직 그 자리에
머물러 있죠
어디로 가야할지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 이름만
난 부르고 있죠
안녕 안녕 내 사랑아
행복하길 바랄게요
내곁에 있을때보다
안녕 안녕 내 사랑아
함께 했었던날 뒤로
이 순간을 뒤로
안녕 안녕 내 사랑아
지켜주지 못한 나를
그리고 사랑한 나를
다 잊어요
용서하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