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야 말할 수 없어
가슴 속에 숨겨둔 게 있어
세상 살이 뜻대로 안돼
살아온 게 잘못된 것 같아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내 마음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내 발걸음
사실 말야 웃고 있어도
조금씩 나 지쳐가고 있어
특별하게 밥맛도 없고
하루하루 사는 게 똑같아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내 마음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내 발걸음
이젠 낯선 길 위에
홀로 얼굴을 붉히며
가려했던 그곳으로
갈 수 없던 길을 나섰던
그때 나처럼
다시 새로운 풍경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내 마음
한걸음 한걸음씩 나서는 내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