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냄새가 난다 아마 비가 오려나
이슬비가 오려나 나는 비가 좋아 우
흙 냄새가 난다 아마 비가 오려나
여름비가 오려나 나는 비가 좋아
오늘도 어쩜 이렇게 공기가
오늘도 어쩜 이렇게 날씨가
오늘도 어쩜 이렇게 내 맘이
너무나 좋아 좋아
샛노란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물을 텀벙 튀기며 빨간 장활 신고 우
푸르른 풀잎도 머금은 이슬 총총
우수수 떨어지는 나무 아랠 걸어가
나난나 나난나 나나나나난난나
나나나나난난나 나나 나나난나 우
오늘도 어쩜 이렇게 공기가
오늘도 어쩜 이렇게 날씨가
오늘도 어쩜 이렇게 내 맘이
너무나 좋아 좋아
오늘도 어쩜 이렇게 하늘이
오늘도 어쩜 이렇게 어여뻐
오늘도 어쩜 이렇게 그대가
너무나 좋아 좋아
비 냄새가 난다 아마 비가 오려나
소나기가 오려나 나는 비가 좋아 우
흙 냄새가 난다 아마 비가 오려나
이제 여름인가봐 나는 비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