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고양이처럼
나른한 오후 고양이처럼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난
네 품은 포근하니까
따뜻한 햇살이 내 등 뒤에서
나를 안아줄 때면
난 녹을 것 같아
조그만 새싹이 나뭇가지에
얼굴을 쏙 내밀 때쯤엔
추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 내음 날 때쯤
추었던 온기가 가고
햇살이 반겨와
사랑의 꽃잎을 내게 남겨줬어
벌써 봄이 왔나 봐
따스한 봄날 고양이처럼
나른한 오후 고양이처럼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난
네 품은 포근하니까
살랑거리는 바람이 오면
네 곁에 안겨 잠들고 싶어
너를 바라보면 웃음이나 정말
봄은 고양이 같은 걸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도
봄 여는 발자국 소리에 난
자꾸 웃음이나 너를 바라보고
꽃잎에 내 맘 전할게
따스한 봄날 고양이처럼
나른한 오후 고양이처럼
너에게 기대 잠들고 싶어 난
네 품은 포근하니까
살랑거리는 바람이 오면
네 곁에 안겨 잠들고 싶어
너를 바라보면 웃음이나 정말
봄은 고양이 같은 걸
봄처럼 예쁜 네가
내 곁에 있는다면
자꾸 웃음이 나와
봄처럼 예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