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쳐다보면
내게 말 걸어줄래요
어둠이 다 지나가면
빛이 오나요
밤이 찾아오면 스르륵
가만히 눈을 감고
그대를 불러요
꿈꾸듯 외로움을 걷고
또다시 이렇게
다시 이렇게
달이 피어나는 이 밤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가나요
시간은 고요히
우릴 서둘러 갈라놓을
작정인가요
그리고 그리면 어느샌가
우리 그 자리에
그대 있어 고마워요
또 하루를 견뎌내요
사랑은 꼭 말하겠죠
사랑이란걸
이별은 빠르게 찾아와
아픔의 무게로
서로를 위로해요
사랑을 알면서 부디
또다시 이렇게
다시 이렇게
달이 피어나는 이 밤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가나요
시간은 고요히
우릴 서둘러 갈라놓을
작정인가요
우리 서로 바랬던 꿈
모두 다 지우지 않기로
약속해요
그리고 그리면 어느샌가
우리 그 자리에
사랑은 다시 운다
사랑에 울지 마요
누구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사랑은 웃는다
그렇게 너를 보내고
다시 또다시 널 그린다
달이 피어나는
이 어두운 밤
너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