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들판, 끝없는 눈밭에
내 발자국을 조용히 새기네
흐릿한 햇살, 차가운 바람 속
뽀드득 뽀드득 새겨가네
하얀 도화지 같은 이 겨울
새로운 시간, 나를 기다리네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딛으며
또 다른 이야길 써내려 가네
발자국 하나하나, 미래를 그려가
눈 위에 새겨지는 내 작은 꿈 하나
희망을 품고서 걸어가는 이 길
새하얀 눈 위에 내 미래를 담아
커다란 도화지처럼 쌓인 눈밭을
한발짝 한발짝 천천히 걸어가네
발끝마다 새로움이 시작돼
눈 속에 묻힌 미래를 그리며
하얗게 비워진 이 위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네
새로운 내가 다시 길을 그리며
나의 세상을 눈 위에 남기네
발자국 하나하나, 미래를 그려가
눈 위에 새겨지는 내 작은 꿈 하나
희망을 품고서 걸어가는 이 길
새하얀 눈 위에 내 미래를 담아
흔들리는 바람 속에서도
발자국은 선명히 이어지네
끝없이 펼쳐진 겨울의 풍경
내일을 향한 길이 되어 가네
새하얀 눈밭, 끝없는 길 위에
내 발자국은 또다시 이어지네
다시한번 새로운 내가 되어
하얀 도화지 위에 세상을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