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달이 우는소리를 들어보셨소
마음이 아려와 창을 열어보셨소
말없이 흐느끼는 날 알아보셨소
닿을 수 없는 그림자 들여주겠소
저 달이 우는소리를 들어보셨소
마음이 사무쳐 창을 열어보셨소
말없이 감싸는 바람 알아보셨소
만날 수 없는 인연을 기억하겠소
아~~ 새벽달이 저물도록
아~~ 떠난 님은 닿질 않네
저 달이 우는소리를 들어보셨소
마음을 저미는 소릴 들어보셨소
말없이 지키는 밤을 지새보셨소
들을 수 없는 이름을 불러보겠소
우는 달을 보거들랑 무슨 말이라도 해주오
찬바람에 씻겨져도 무슨 말이라도 해주오
아~~ 새벽달이 저물도록
아~~ 떠난 님은 닿질 않네
아~~ 새벽달이 저물도록
아~~ 눈물 닦아 줄 님 없네
저 달이 우는 소리를 들어보셨소
마음을 두고 간 나를 원망하셨소
말없이 흐느끼는 날 알아보셨소
가질 수 없는 그림자 안아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