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너를 밀어내봐도
가슴 한켠이 시리게 아려와
시간을 멈추고 너에게 다가가
사랑한다 말하고 안고 싶어
만약에 내가 너와 같다면
내 맘 속이며 거짓말 안할텐데
차갑게 돌아선 나에게 다가와
사랑한다 말해줘 날 안아줘
비가 차다 내 두 뺨 위로 비가 차다 너무
입술 끝 느껴지는 니가 왜 이리도 슬픈지
달이 차다 네 두 눈 속에 달이 차다
어차피 여기까지인걸 알면서도 아픈지
눈물이 마르지 않아
잠들지 못해 한숨만 그리움에 사묻혀가고
입술을 깨물어봐도 지워갈게
살아갈게 니가 없는 곳에서
잊어갈게 추억 기억까지다
놓아줄게 사랑 할 수 있게
비가 차다 날 사랑했던 네가 차다 너무
마지막으로 했던 그 말 잊을 수가 없어서
달이 차다 내 가슴 속에 달이 차다
어차피 끝난 사이인걸 알면서도 아픈지
사랑한 건 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