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가까이 만나는 시간
긴 침묵 속에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곤 해
과거 언제일지 모르는 그곳에 간다면
다시 이 노랠 부르고 있을까
궁금해져
또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내게 주어진다면
발걸음을 멈춰 쉬고 싶진 않을까
깊은 한숨을 내 쉬진 않을까
아무것도 달라지진 않아
조금 더디게 혹은 더 빨리
그곳에 내가 있을 뿐
선택은 항상 너이기에 난
또 걸어가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니가 있다면
널 밀어내지 않을 용기 있을까
맘에 없는 말로 상처 주진 않을까
아무것도 달라지진 않아
조금 더디게 혹은 더 빨리
그곳에 내가 있을 뿐
선택은 항상 너이기에 난
또 걸어가
저 멀리서 소리가 들려
내 가슴 깊이 파고들어
시린 눈물 뒤로 가려졌던 너를 봐
나를 가장 가까이 만나는 시간
긴 침묵 속에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곤 해
과거 언제일지 모르는 그곳에 간다면
다시 이 노랠 부를 수 있을까
궁금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