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이
흐릿해질 때면
나는 하루를 온전히
네 생각으로 채우네
나의 사랑은 마치
먼 길을 돌아온
목마른 나그네와 같았고
그대는 날 위해
마실 것을 내어준
뜻 모를 고마운 사람이었네
그대는 나를 웃게 해
사랑을 알게 해
외로운 나의 하루의
기다림 되었네
저기 먼 곳에 있는
알 수 없는 일들과
오늘 하루의 일로
마음 아파할 때면
나는 두려웠었고
피하고 싶어서
때론 많은 것을 버렸고
오랜 시간 동안 그대로인 채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네
그대는 나를 웃게 해
사랑을 알게 해
외로운 나의 하루의
기다림 되었네
내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알아요
알 것 같아요
우리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알아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알아요 난 알 것 같아요
아무 말도 하지 마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