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이 가도 다시 새어 나오는 해운대 저 모래위 한줌의 기억들
추억이라지만 그리움만 남아서 또 다시 그 언덕위에 선다.
사랑해서 사랑해서 나를보며 웃던 장난스런 그 표정
보고파도 보고파도 가슴깊이 그댈 꺼내 보네요
그대가 나를 싫어한 것도 아닌데 그댄 내게만 인연이 아픔일 뿐인데
그것도 모르고 한 사람에 집착했어요 버리지 못할 못 입는 옷처럼 내 마음처럼
사랑해요 사랑해요 생각없이 들려 오던 그대의 음성
보고파도 보고파도 가슴팍만 움켜 떠나 보내요
그대가 나를 싫어한 것도 아닌데 그댄 내게만 인연이 아픔일 뿐인데
그것도 모르고 한 사람에 집착했어요 버리지 못할 못 입는 옷처럼
그대도 그땐 아파해었는지 나 없이도 편한 세월을 보냈는지
거리위를 걷다 바람곁에 그댈 물어요 나의 허무한 마음을 아는지 기억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