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Feat. NOCHEOLIFTING, Sasaeg)
00(영영)
앨범 : 개의 노래
작사 : 00(영영), NOCHEOLIFTING, Sasaeg
작곡 : NOCHEOLIFTING, Marow
편곡 : Marow, 00(영영), Sasaeg
긴 잠에서 깼어
면전에선 하지도 못할 말들
꿈에선 맘껏 내뱉곤
좀 편해졌다 자위하며
똑같은 현실
살아갈 준비를 하지만
주 6일 생산직인지
앨범 바로 매진시킨 루키인지
나는 헷갈려
나는 헷갈려
둘 다 나라고 퉁치는 건 정말 쉬운 일이지만
매듭짓지 못하고 나아간다면 뒷감당이 넘 힘들 걸 잘 알아
하지만 살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해
근데 일을 하면 꿈이 멀어지네
그래서 선택은 포기와 똑같데
이 말이 얻었을까 너의 공감댈?
또래들이 향유하는 것들을 거의 포기했다만
언제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을지는 모르니까
널 욕하면서도 이해해
친구 대신 추억이었다 할게
시간 지나 나쁜 기억은 전부 다 잊고 좋은 기억만 남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제 너와 내가 사는 현실은 너무 달라져서
둘 중 누군가 먼저 죽는다면 흑백으로
마주하겠지 그럼 그땐 명복 정도는 빌어줘
다음 일해 일
하고 나니 없네 시간이
밤이고 낮이고
벌어야 돼 비싸진
미랜 하루 몇 시간
몇 달 몇 년 어쩌면
산 시간의 반을 준다면 사는 게 아닐지도
한대만 더 피울게 더 달라지는 게 없긴 해도
같은 하룰 반복할 생각에 자기 싫어져
나 못한다는 현실에도 두 눈 감긴 싫어서
별 헤러
숫자 세러
긴 잠에서 깼어
이제 좀 달려보려 해 더욱
빠르게 빠르게
작년이랑 같으면 용납이 안 되겠어
필사적으로 매달려
심사받긴 후달려
잘 만들면 알아서 찾어
그걸 믿은 게 내 실수여도 신경 안 써 huh
문제는 언제나 돈이었지
음악만 가지곤 수입 없지
사람의 대화는 무섭지
그래서 말동무 삼은 게 힙합일지도
너무 한 방향만 바라보고 살아왔네 평생
살아왔네 평생 ah
평생을 이렇게 nope
그럼 뭐 다 내려놓게? nah nah
절대 안 되지 안 돼
난 부수며 살 거야 한계
두드려왔던 드럼셋을
기억해 이번엔 어떻게
박자를 꼬아볼까 여태
설계해둔 리듬이 빡세
이제 난 마이크 앞에
라임을 짰네
아무런 가식도 섞지 않았네
솔직하다는 게 나의 필살기
다른 요소들도 갈고 닦지
유치한 말이 돼버린 내 꿈
앨범 하나로 인생의 Take 2
그래도 난 이뤄내고 싶어 내 꿈
앨범 하나로 인생의 Take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