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집 윗층에
살고 싶어요
아니면 아랫층도
괜찮아요
가까이 좀 더 많이
알고싶어요
그대는 따뜻하니
안고싶어요
그대의 일이라면
냉정해질 수 없네
난 주는 것보다
받는게 더 좋은데
너만은 달라
움직여요 움직여요
그댄 손도 대지 않고 어떻게
내 마음 이렇게
꿰뚫어요 꿰뚫어요
그댄 눈을 감고서도 날 이렇게 자꾸 날 흔들어요
그대의 분위기로
서서히 물이 드네
난 기다림보다
시작이 더 좋은데
너만은 달라
그대 주변에 넘치는
수많은 친구들조차
알지 못하는 그대의
나쁜 버릇까지
궁금해요 궁금해요
그댄 하루 종일 봐도 어쩌면
머리 어깨 무릎
발끝까지 새로워요
겨울 햇살같은 그대의 미소에
내 마음이 움직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