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부, 부엌에서 뭔가 만들고 있다. )
노 부
: 앗, 마사유키? 빨리 왔네. 지금 샌드위치 만들고 있는데 먹을꺼야?
고시마
: 달걀은?
노 부
: 알아, 확실히 익혀서 만들고 있어. 빵도 잘 구워서 만들겠습니다.
고시마
: 아-피곤해
노 부
: 앗, 방금 전에 타마키누나한테 전화 왔는데, 원장님 일행과 술 마시러 간데.
고시마
: 자동 응답으로 해놔. 오늘 밤엔 나가지마.
노 부
: 무슨 일 있어? 타마키누난 기분 좋아보였는데, 아- 설마 카에도 갔어?
고시마
: 말을 해도 안 들으니까
노 부
: 고생하네
고시마
: 노부 왜 너 그리 즐거워하는거냐?
노 부
: 뭐 별로
노 부
: 네 고시마집입니다. 앗, 오랜만입니다.
예 지금 왔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 고시마를 보며 ) 마리아 스튜디오의 스즈키씨, 어떡할까?
고시마
: 있다고 했잖아.
고시마
: ( 전화를 받으며 ) 전화 바꿨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오늘 밤 끝났습니다.
에? 이시카와씨가? 네, 네 알겠습니다. 가겠습니다.
글쎄요, 차로 20분 정돕니다. 장소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
노 부
: 일?
고시마
: 키보드가 감기로 다운...
노 부
: 괜찮겠어? 라이브 끝나고, 지금 시간에... 아침까지 하는거 아냐?
고시마
: 일이야, 보수가 좋아.
노 부
: 샌드위치 호일에 싸 놓을까?
고시마
: 아니 그보다 커피.
응답기 해놨어?
노 부
: 뭐, 응
고시마
: 쓰네.
노 부
: 원두를 넘 많이 넣었어.
고시마
: 그럼 다녀올게.
노 부
: 조심해.
(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
노 부
: 아-
( 노부가 내 버려두자 자동응답기가 돌아간다. )
지금은 외출 중입니다. 팩스인 분은 그대로 송신해 주시고, 전화이신 분은 삐-소리가 나면
메시지를 남겨주십시오.
카 에
: 선생님, 집에 없어요?
저기 오늘 Say you love me 들려줘서 고마워요, 그것 뿐이예요.
노 부
: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둘 다
( 이어 캐논변주곡이 흘러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