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스쳐 지나가던
이미 날 잊은 듯 한 그녀
먼지 가득 쌓여버린
이젠 빛 바랜 이별 얘기
가슴 깊이 묻어놓고
잊지 못해 써내려가던
매일 같은 그 말 적어가며
울지 못해 애써 웃던
그 이야기는
그런 얘기
또 한 번
가슴깊이 묻지 못한
그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속 쉬원히 웃지 못한 그런 얘기
그댈 위해
떠나던
그때가 오늘 같아
오늘이 또 그때 같아
난 그렇게 그때
그 추억 속에 멈춰있네
그런 얘기
또 한 번
가슴깊이 묻지 못한
그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속 시원히 웃지 못한 그런 얘기
그댈 위해
흘리던
그때가 오늘 같아
오늘이 또 그때 같아
난 그렇게 그때
그 눈물처럼 살아가네
떠나려고 하던 그녈
애써 웃으며 보내야만 했던
제발 가지 말란 말 못하던
울지 못해 애써
웃던 그 이야기는
그런 얘기
또 한 번
가슴깊이 묻지 못한
그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속 시원히 웃지 못한 그런 얘기
그댈 위해
떠나던
그 때가 오늘 같아
오늘이 또 그 때 같아
난 그렇게 그 때
그 추억 속에 멈춰있네
네가 놓고 간
너의 머리끈은
내 두 손을 묶어
네가 놓고 간
너의 외투는 내 몸을 덮어
철썩 밀려오는 파도처럼
지나버린 추억은 나를 덮쳐
그 사랑의 고통은
나를 죽여가지만
그 추억이라도 부여잡지 난
칼이 돼 나를 찔러도
불이 돼 나를 태워도
내 사랑은 살아서
너를 찾아서 또 다시 떠나
그대 떠난 후
나 하루 숨 쉬는 일조차
힘들어 울던 이야기
다시 한 번 그대 손잡고
사랑한다 그 말 나 할 수 있다면
그런 얘기
또 한 번
가슴깊이 묻지 못한
그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속 시원히 웃지 못한 그런 얘기
그댈 위해
떠나던
그 때가 오늘 같아
오늘이 또 그 때 같아
난 그렇게 그 때
그 추억 속에 멈춰있네
그런 얘기
또 한 번
그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