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해
이대로 하고 싶은 말을
너에게 꺼내면
넌 어떤 표정을 지을까
매일같이 그려왔던 설레임
매일같이 꿈꾸던 이야기를
네게 보이면
넌 어떤 말을 줄까
혼자서만 상상했었던 이 떨림
어지럽게 빠져들고만 내 맘이
오늘이 또 지나면 내일이 또 밝겠지
그렇게 널 더 내게서 멀게 두기 싫어
하루하루 지나가다가
더 멀리 돌아서다가
이렇게 너를 그리워하네
오늘 뭐하냐는 너의 말에
난 벌써 맛집을 찾아보고
옷장이 난리법석
너앞에선 태연하게 뭐 딱히
할 거 없는데 얼굴이나 보든지
니가 먹고싶은거로 해
난 입맛 없거든
니가 가고싶은데로 가
난 상관 없거든
저녁에도 나 별로 할 일이 없는데
산책이나 해야겠어 너를 데려다줄게
아무도 몰래 감춰왔던 이 떨림
어지럽게 빠져들고만 내 맘이
오늘이 또 지나면 내일이 또 밝겠지
그렇게 널 더 내게서 멀게 두기 싫어
하루하루 지나가다가
더 멀리 돌아서다가
이렇게 너를 그리워하네
어디를 가야
니 맘을 알 수가 있을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니 맘을 잡고만 싶은데
이렇게 너를 그리워하네
오늘이 또 지나면 내일이 또 밝겠지
그렇게 널 더 내게서 멀게 두기 싫어
하루하루 지나가다가
더 멀리 돌아서다가
이렇게 너를 그리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