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도 돼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이겠지만
채우기만 해
이렇게라도 근처에 맴돌래
내 사랑이 불편하게 만들었대
원한 적도 없었는데
적적할 땐 좋았대
간절했던 내 감정은
그대에게 들리지 않아요
불러줬던 내 이름은
추억에도 없고 말이죠
한 번쯤이야 날 찾아와
현실과는 너무나도 먼
사랑보다 이상적인
꿈을 꾸고는 했지
천천히 무너지네
흐렸던 밤을
대체할 것들은 없는데
자꾸만
그대의 이름은 바다
그대가 선택한 난파
초래의 결말 무너짐
눈물에 부패된 순간
날 부르는 듯한 목소리
애정 어린 허상
떠내려가는 위안
무언의 회피 그 이상
스치듯
지나가는 소리
부르네
나는 홀린 듯이
옮기네
알지만 방향을
버티네
잠긴 너의 속에 갇혀
한 번쯤이야 날 찾아와
현실과는 너무나도 먼
사랑보다 이상적인
꿈을 꾸고는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