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늘과 만난 저 고요한 자태 태곳적 신비를 안고
수많았던 시간 온 세상을 벗 삼아 순리와 희망이 흘렀어
붉은 황토로 막힌 푸른 숨소리는 상처로만 남아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이 세상의 탐욕 가식적인 미소 모두의 눈물도 마르고
저 달빛만 아는 먼 훗날엔 눈 가린 채 아침의 햇살만 받겠지
애써 외면한 진실 침묵 속에 그는 아픈 절규만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다시 생각해봐 희망이란 말에 파멸을 쌓은 건 아닌지
가고 싶은 곳에 못 가고 잠시 쉬었다 가길 거부한
거친 물결 위에 비쳐가는 저 별빛은 아니란 말이야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