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아 뒤돌아보지 마라
미련도 남기지 말아
우리들의 시간은 이제 사라졌어
같은 하늘 아래 살아 줘서
고맙다는 인사만 남아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이런 내가 미웠겠지
내 안에 가둔 널 붙잡을 수 없어
왠지 잡으려는 발버둥에
넌 더 멀리 갈듯 했지
그댄 피터팬을 떠나 버린 웬디
꿈꾸는 자의 사랑은
사치에 그치고 눈을 감고
또 눈물로 노랫말을 끄적이고
생각의 연속에 아픈 머리를
감싸쥔 채 유치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네
지금 여기 내 가난한 사랑의
노래 위 흩뿌린 씨앗은
왜 가야 하는지 이유를 묻진 못해
난 그럴 자격이 없는 걸
내게 사랑은 그저 바람일 뿐인 걸
난 사랑 하나만으론
니 곁에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해 이젠 너를 떠나갈게
용서를 바라진 않아
난 그럴 자격이 없는걸
아프지 않길 바래
남겨질 너의 시간이
미련하게 꿈을 좇던 내가
너라는 꿈에서 깬 건
멍청함의 댓가
아직도 그대가 손 뻗으면
잡힐 듯이 선명한 건
아픔보다 깊은 사랑을
줬기 때문일까
손 잡고 걷던 길
부서진 햇빛의 조각에
두 눈 꼭 감고 추억을
하나씩 꺼내 소각해
대낮에도 어둡기만 한
슬픈 나의 공간에 남겨진
너의 체취를 애써 모른 척 하네
먼지뿐인 주머니를
채우던 네 온기도
빛바랜 꿈을 닦아주던
착한 너의 손길도
없는 여기 주저앉아
늘어놓고 있는 건
해주지 못한 것들로
가득한 후회의 기록
거짓말이 아냐
정말 니 행복을 바래
그 행복이 내가 될 수 없단 걸
알고 뒤돌아 가네
어른이 되지 못한
이 못난 너의 남자는 기도해
제발 니가 나보다 아프지 않게
우리의 가난까지 사랑하지 못한
내가 나빠 나도 아파
부디 날 기억하지 마
지금도 그리운
너의 환한 그 미소가
부디 나 같은 여자 때문에
다치지 않길 바래
난 사랑 하나만으로
니 곁에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해 이젠 너를 떠나갈게
용서를 바라진 않아
난 그럴 자격이 없는 걸
아프지 않길 바래
남겨질 너의 시간이
서글픈 바람에 실려온
배고픈 자의 사랑 얘기
아픈 사랑의 기억들
외길 옆을 채운 너와의 발자국
문득 떠오르는 후회는 몹쓸 것들
서글픈 바람에 실려온
배고픈 자의 사랑 얘기
아픈 사랑의 기억들
외길 옆을 채운 너와의 발자국
문득 떠오르는 후회는 몹쓸 것들
서글픈 바람에 실려온
배고픈 자의 사랑 얘기
아픈 사랑의 기억들
외길 옆을 채운 너와의 발자국
문득 떠오르는 후회는 몹쓸 것들
서글픈 바람에 실려온
배고픈 자의 사랑 얘기
아픈 사랑의 기억들
외길 옆을 채운 너와의 발자국
문득 떠오르는 후회는 몹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