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참 좋네 쓸데없이
그냥 늦잠이나 잘 걸 아무 생각 없이
느린 발걸음 애써 재촉해도
어디도 갈 수가 없네
거리에 굴러다니는 웃음소리가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괜히 눈물이 나
너와 오늘을 함께 했었다면
누구보다 행복했을 텐데
스치는 모든 사람이 너인 것 같아
오늘 하루만 오늘까지만 울게
오늘을 기대하며 환하게 웃던
너무도 아름답던 너를
스치는 모든 사람이 너인 것 같아
오늘 하루만 오늘까지만 울게
오늘 날씨가 참 좋길 바랐었는데
기대하고 기다렸던 바로 그날인데
너와 오늘을 함께 했었다면 그랬다면
행복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