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꼭 해야 할 말은 없고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밥은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새벽 사이 우리가 꿈에서 만났을지 궁금했어
아침부터 날 가득 메운 너의 생각 음
지금 하늘 한번 볼래
우리 같은 구름 보고 있는 거야
같은 기억을 만들고 있는 거야
넌 지금 이 순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구름 돌고 돌아
너의 푸른 하늘 위를 지날 때면
네 마음도 내게 닿아
오래도록 네가 내 곁에 머물러주길
나 바래볼게
사실 듣고 싶던 말은 없고
자꾸 보고 싶어 또 (전화했어)
집은 잘 갔는지 밥은 먹었는지
오늘 하루 널 괴롭히던 일들은
혹시 없었는지 궁금해 말해줄래
지금 하늘 한번 볼래
우리 같은 달빛 아래 있는 거야
달빛 아래서 말하고 있는 거야
넌 지금 이 순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너 잠깐 나와줄래
새벽꿈에 봤던 길을 걷고 싶어
네 맘이 내게 와서 단꿈처럼
다시 내 손을 잡아준다면 그럼
나에게 기대 줄래
사실 나란히 걷기만 해도 좋아
네가 얼마나 사랑스런지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음 아마 모를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