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좀 볼래
너 맛 좀 볼래 난 정말 화났어
너 맛 좀 볼래 이번엔 참을 수 없어
너 맛 좀 볼래 난 정말 화났어
너 맛 좀 볼래 더 이상 건들이지 마
너무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
숨막힐 듯 온몸을 태우면서 승리의 순간을 위해
숨 죽이며 애태웠던 날들이 힘이 되고
감춰진 또 다른 빛을 행해 달리면서
내 모든 감각의 문을 열고 우뚝 서 온 세상에 외친다
너 맛 좀 볼래 난 정말 화났어
너 맛 좀 볼래 나한테 그럴 수 있니
너 맛 좀 볼래 난 정말 화났어
너 맛 좀 볼래 날 더러 어떡하라고
마치 술 취한 털 빠진 앵무새처럼 거짓 진실을 노래하며
고상한 척 하는 썩어빠진 영혼이여
그대의 앞날은 안전하다 할 수 없지
지금도 수 많은 어린 눈망울들이 하나 둘씩 그 빛을 잃어 갈때
탐욕에 빠진 그대에게 외친다
난 요즘 몹시 날카로워져 있어
예전에 나라고 생각하면 그건 곤란하지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
나를 짓누르는 모든 것들에게 소릴 질렀지
유치한 사랑 노래 따위는 믿지 말자
떨치고 일어서 뛰어서 달려가자
깨어진 마음의 조각을 움켜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