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아야… 배가 아프네…”
“어? 친구야! 배가 아파? 흠… 병원에 가야 하나?”
“하푸야! 학교에서 어디가 아프다면
보건실에 보건 선생님을 찾아가면 돼!
아픈 친구를 하푸가 보건실에 데려다줄래?”
“네!!!”
“안녕~ 어디가 아파서 왔니~?”
보건 선생님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에 관한
여러 문제를 책임져 주시는 선생님이에요!
간호사분들이 되고 싶어 하는 직업 중 하나랍니다!
“저.. 배가 아파서 왔어요.”
“그렇구나. 급식 시간 이후에 아프기 시작한 거야?
어디가 제일 아픈지 콕 짚어볼래?”
“급식 먹고부터 아파요. 여기가요!
사실 오늘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헤헤…”
“아이구~ 소화가 잘 안됐나 봐.
소화제 줄 테니까 먹고 좀 쉬다가 가렴!”
“네. 감사합니다.”
하푸가 보건 선생님 모험이
해보고 싶어진 것 같네요!
“보건 선생님!
저 보건 선생님 모험을 해봐도 될까요?
제가 전에 의사 선생님 모험도 잘 해냈거든요!”
“우와~ 그래? 알았어!
그럼, 먼저 보건실에 필요한 물품들이
잘 있는지 살펴보자!”
“네!”
“자~ 보건실에는 이렇게 물건들이 많아!
여러 가지 약, 상처를 치료해 줄 붕대, 밴드.
찜질해 주는 팩도 있고 파스도 있단다.”
“우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건실에 찾아오면
다 나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하. 간단한 물품들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다치면 병원으로 옮겨진단다.
최대한 안 아프고, 다치지 않는 게 좋겠지?”
“네! 보건 선생님은 또 어떤 일을 하세요?”
“우리는 수업도 한단다. 보건교육으로는
응급처치, 흡연 음주 약물 오남용 예방,
비만 예방, 치아 건강 같은 수업을 하고
성교육으로는 성 인지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해!”
“우와! 국어, 영어, 수학도 중요하지만
보건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수업도
정말 중요하네요!”
“그럼 그럼~”
그때, 또 다른 학생이 보건실을 찾아왔어요!
“선생님…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어요…
피나요.. 으아아앙”
저런~ 친구의 무릎에서 피가 나요!
하푸가 어떻게 해줄까요?
“친구야! 여기 앉아봐!
먼저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줄게.
조금 따가울 수 있어!”
“으앗.. 따가워라…”
“잘 참았네~! 피가 멈추도록 지혈을 해줄게.
살포시 꼬옥 누르고 있다가…
자 됐다. 이제 연고를 발라줄게!
그다음, 밴드를 붙여줄게! 자. 다됐다!”
“우와~ 감사합니다!”
“보건 선생님! 학생들이 많이 다쳐서 오나요?”
“응~ 신나게 뛰어놀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고
장난치다가,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다가
다쳐서 오는 친구들도 많아.
항상 조심해야 할 텐데 말이야!
두통, 복통 등 아파서 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면서
치료해 주어야 해~”
“헤헤. 꾀병으로 오면 어떻게 구별해요???”
“꾀병으로 오더라도
아프다고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아프다는 건 진실이거든.
그래서 우리 보건 선생님들은
언제든지 잘 들어주어야 해.”
“보건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시는군요.
정말 감동적이에요.”
하푸가 보건 선생님의 따듯한 마음에 감동하였네요.
“보건 선생님! 저도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아픈 친구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요!”
“하하하. 하푸는 훌륭한 보건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도 하푸가 멋지게 임무를 완수했네요!
하푸는 아픈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어
뿌듯한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뿌듯한 하루였다! 히히
보건 선생님은 정말 멋진 직업이야!
내일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