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네가 자꾸 신경 쓰이고
차갑고 냉정한 내가
표정 하나 못 숨긴 채
바보처럼 자꾸 웃기만 하고
너의 생각에 잠 못 들 때도 있어
대체 어떻게 해야 맘을 얻을 수 있니
온갖 생각을 해봐도
너무나도 어려운 일
나는 말야 매번 무슨 핑계로
널 만나야 하나 고민해
이렇게 잠들지 못하는 밤에
널 위한 이 노랠 불러
들리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꼭 들려주고 싶은
이 노래
너를 만나기 전 날은
항상 부산했었어
어디를 가야 하는지
뭘 보고 먹어야 할지
나의 하루는 온통 너로 가득 차
다른 일들은 한 개도 생각이 안 나
분위기가 좋을 때는
이 때인가 싶었어
아 지금 말해야 하나
조금만 더 참아야 하나
고민하다 금세 해가 또 지고
지질한 내 모습에 우울해해
이렇게 잠들지 못하는 밤엔
널 위한 이 노랠 불러
들리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꼭 들려주고 싶은
이 노래
이렇게 잠들지 못하는 밤엔
이렇게 네가 생각나는 밤엔
여전히 이 노랠 불러
들리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꼭 들려주고 싶어
달이 동그랗게 뜨는 밤에
그렇게 좋은 날 네게 말할게
좋아해